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코스닥 시장의 질주가 이어졌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오른 922.3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4일(926.57)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1월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한때 930선을 넘기도 했다.
금융 당국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조만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증권사들은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방안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700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7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겨우 3920선만 지켰다. 코스피 지수는 6.22포인트(0.16%) 내린 392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고, 연중 최대 소비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증시가 2% 가까이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을 포함해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배당에 대한 기대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금융 업종이 크게 주목받은 가운데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지니언스(263860) 등 보안 관련주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