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6일 식품첨가물 전문 제조업체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불닭 소스 대중화의 초입에 있다며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 11만2000원을 제시했다. 에스앤디의 전일 종가는 6만9200원이다.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뉴스1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2016년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한 식품첨가물 전문 제조업체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소스를 공급하는 업체기도 하다. 불닭볶음면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에스앤디는 주요 고객사 공급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까지 푸드사이언스센터 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밸류파인더는 삼양식품의 불닭 제품 수출액 증가 추이에 따라 에스앤디가 올해 매출 1491억원, 2026년 매출 1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에는 당기순이익 231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에스앤디의 사업모델 특성상 전방 고객사인 삼양식품의 판매 물량 증가가 실적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난 2분기까지는 고객사인 삼양식품의 생산 능력 한계에 따른 매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에스앤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밀양 2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하면서 에스앤디 실적도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폭증하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생산법인 설립 및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당초 기존 중국 자싱시 내 6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공시를 통해 8개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공장 증설까지 마치게 되면 연간 생산 캐파(Capa·생산 능력)는 10억9000만식이 추가돼 연간 총 40억식에 이르게 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불닭볶음면 수출이 증가하면서 에스앤디도 생산 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지난 10월부터 신공장인 푸드사이언스센터 2공장을 증설하고 기존 공장 보수를 마무리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증설로 에스앤디의 소스 및 혼합 소재류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약 55% 증가해 매출액 기준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캐파를 확보했다"며 "이번 증설이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불닭 소스 대중화 초입에 진입해 전 세계 스테디셀러 상품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으로 시작된 불닭 소스 글로벌 열풍은 한 번의 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스 시장 침투를 통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