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1월 18일 10시 3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펀드 출자자(LP)들을 초청해 '책임 투자(Responsible Investment)'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인데, 55억달러(약 8조원)의 출자를 약정받은 상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전날부터 이틀 간 서울 중구에서 연차총회를 갖고 펀드 운용 성과를 보고했다.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윤종하·김광일·부재훈 부회장 등 파트너들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펀드 LP들과 포트폴리오 기업 대표들, 국내외 IB 및 금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MBK파트너스는 현재 진행 중인 홈플러스 기업 회생에 대해 설명하며 "투자자의 역할은 자본 공급을 넘어 위기 시 기업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진(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및 보증을 단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강제 구조조정 없이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고 전략적 투자자(SI)에 경영권을 매각해 정상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한다.
이날 MBK파트너스는 6호 바이아웃 펀드에 대해 총 55억달러(약 8조원) 출자를 최종적으로 약정 받았다고도 밝혔다. 주요 LP들 중 80%가 6호 펀드에 재출자했다.
올해 신규 투자액은 29억달러(약 4조1000억원)였다. 아리나민제약, FICT, 고려아연 등에 투자했고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LP들에게 분배했다고 MBK파트너스 측은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자본의 규모보다 책임 투자의 깊이로 신뢰 받는 운용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