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실적 흐름이 안정세를 보인 것이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217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조8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4%(7846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3조2840억원으로 6.71%(13조4188억원) 늘었고, 순이익은 16.59%(7608억원) 증가한 5조34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7~9월)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조2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7% 감소했다. 매출도 72조4176억원으로 1.38% 줄었다. 다만 순이익은 208.51% 급증한 2조8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14%로 전년보다 0.11%포인트 상승했으며, 순이익률은 2.51%로 0.21%포인트 늘었다. 다만,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7.45%포인트 높아진 112.7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의료·정밀기기 분야가 실적을 견인했다. 유통 업종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17% 증가한 1조7014억원을 기록했고, 제약은 83.32% 늘어난 3996억원, 의료·정밀기기는 58.60% 증가한 305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를 낸 기업은 전체의 55.71%인 678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545개사는 흑자를 유지했고, 133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규모 상위 기업으로는 다우데이타(032190)가 1조230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우하이텍(015750)(1871억원) ▲실리콘투(257720)(1630억원) ▲파마리서치(214450)(1625억원) ▲휴젤(145020)(1430억원) ▲이지홀딩스(035810)(1364억원) ▲동진쎄미켐(005290)(1308억원) ▲에스엠(041510)(1284억원) ▲아이티센글로벌(124500)(1199억원) ▲클래시스(214150)(1194억원) ▲서희건설(035890)(1183억원) ▲JYP Ent.(035900)(11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3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