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3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4분기 실적과 배당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5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가입자 이탈과 8월 요금 할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시행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해킹 사고로 인해 우려됐던 수준의 실적 부진은 아니다. 당초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3조9382억원, 107억원 대비해서는 양호한 수치다.
우려보다는 실적이 양호했으나 3분기 배당 미실시 소식에 지난 30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배당 미실시는 2021년 2분기 배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불확실하다.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가 70만명 감소하면서 연간 매출액 손실도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 중인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도 4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