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풍산(1031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일시적인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 산업 성수기와 동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목표 주가는 기존 2만4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이 생산하는 구경50 기관총탄./풍산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기존 추정치인 940억원 대비 33% 하락했으며, 컨센서스 788억원에도 약 20% 못 미친다. 미국 동 가공 자회사인 PMS의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방산 부문에서 일부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8월부터 동 금속에 대해서는 관세를 적용하지 않고, 동 가공품에만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PMX는 원재료 가격은 올라가지 않고, 제품 가격만 상승해 이익이 늘어야 하지만 올라간 제품 가격 부담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영향은 관세 도입 초기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동 금속의 관세 50%를 수출 업체가 모두 흡수할 수 없는 만큼 추후 동 가격 제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연된 방산 매출도 4분기에 실현되면서 연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방산 최성수기로, 국내 방산의 중동 수출 가시화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