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4일 HMM(011200)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비용 증가 기조는 유지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조2620억원, 내년은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HMM의 현금성 자산은 12조원으로 풍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보유 현금을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HMM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52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1% 감소한 283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상호관세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잦아들면서 수익성이 2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중국 소유 및 운영 선박에 대한 미국 항구의 입항료 부과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선사들의 수익성이 낮아지는 구간에서 거액의 입항수수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향후 입항료 관련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면 상대적으로 중국 선박 비중이 낮은 HMM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