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HPSP(403870)에 대해 파운드리 선단 공정 투자를 바탕으로 상장 초기부터 고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증가세가 확장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2000원으로 약 11% 상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올해 2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조기 인식되며 기저가 높아진 영향으로 3분기는 전 분기보다 낮아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고객사와의 연간 공급 일정은 변화 없이 추진 중으로, 올해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주력 고객사가 어드밴스드 패키징으로 시설 투자를 집중하면서 HPSP의 파운드리향 매출 성장은 과거 대비 정체됐다"며 "이 기간 중 HPSP는 신규 고객사향 장비 인증에 집중해 현재는 탑 티어 로직·파운드리 고객사 3개사를 포함 글로벌 탑 25개 반도체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내년은 신규 고객사향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한편 기존 고객사의 투자 재개와 선단 공정 전환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며 실적 증가세가 확장될 전망"이라며 "꾸준한 외형 성장과 함께 해외 고객사 수주 증가로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시설 투자 증가와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증 이후 투자 축소로 매출 기여가 없었던 국내 고객사향 낸드 장비 매출 회복과 해외 고객사향 낸드 하이브리드 본딩용 어닐링 장비 인증 완료에 따른 응용처 확장이 맞물리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