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 사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 주가는 기존 35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본사./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약화할 전망이다. 식품 사업은 바닥을 통과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바이오 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식품 사업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증가, 14%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소비 쿠폰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디저트 공장 셧다운 영향이 3분기 중 해소됐으며, 유통망 입점 진행으로 4분기 이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바이오 사업은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기록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한 391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트립토판 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인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두박 판가 하락 등이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되나, 이는 전년도의 낮은 기저 효과와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한 것"이라며 "바이오는 업황 부진이 심화되면서 4분기까지 비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