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 컨테이너 제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차 업황이 중요한 변수라고 14일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만 30만7000원으로 7000원 올렸다. 전날 종가 대비 14.7% 낮은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AMPC 외 영업이익 창출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ESS 팩과 시스템 판매 효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매출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약 60%를 차지하고, ESS 비중은 1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전기차 업황이 중요하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올 4분기(10~12월)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도 사라진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이후 수익성은 미국 전기차 판매량 둔화를 ESS 매출 신장이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아직은 전기차 영향이 큰 시점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