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주류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 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6억원, 63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1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소주 부문 매출은 3850억원으로, 국내 주류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베트남 공장 가동이 예정돼 해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맥주 부문에서는 매출액 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도 실적 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 산업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는 시장 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 방어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코로나19 회식 문화 축소로 주류 소비량 감소 추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