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4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매출 정체에도 신제품 출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필러, 보툴리눔 독소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신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 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메딕스 CI

휴메딕스의 2분기 매출은 423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0.6%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추리한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는 다소 부진하지만 수출 성과는 긍정적이다. 필러 제품 엘라비에, 리볼라인 수출은 지난해 4분기 95억원, 올해 1분기 92억원, 2분기 97억원 수출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 중이다. 특히 브라질향 수출이 1분기 59억원으로 전년 총 170억원의 35%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올해 총 브라질 필러 수출은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에서 수요가 큰 바디 필러도 허가 대기 중이며, 태국, 베트남 시장에도 추가적인 진출이 진행 중이다.

신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다. 휴메딕스는 최근 엘앤씨바이오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은 엘라비에 리투오를 출시했으며, 복합필러 벨피엔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현재 분기 매출 5~1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매출은 40억원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미 2분기 기대감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준 만큼 하반기 매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벨피엔은 개발 일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올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 품목 승인 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내년 출시도 가능한 만큼 벨피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인 만큼 추가 상승을 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반기 엘리비에 리투오 매출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벨피엔의 내년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