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 넘게 올라 7만원에 올라섰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28일 오후 3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00원(6.22%)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약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의 7.6%에 달하는 규모로, 반도체 부문에서는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에 차세대 칩 생산을 맡겼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거래 상대방이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인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팹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서 2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이번에 수주한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생산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이 안정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