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2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승인하면서 해운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해운사들의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인 한국 선박의 선원이 직접 촬영한 미사일 발사 장면.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23일 오전 9시 6분 기준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 대비 304원(15.74%) 오른 2235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해운(005880)은 202원(12.09%) 올라 1873원, HMM(011200)은 1400원(6.09%) 오른 2만44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팬오션(028670), KSS해운(044450) 등 해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나오면서 해상 운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걸프-아시아 항로 운임은 20% 이상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물류 적체로 해운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이란은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 LNG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주요 해상 운송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