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가 출시 후 약 100일 동안 평균 수익률 3.2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5일부터 연말까지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상위 10개 디딤펀드는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이 6.41%였다.
금투협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 등이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디딤펀드가 투자 지역과 자산을 분산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딤펀드로는 100일간 총 599억원이 유입됐다. 설정원본은 1394억원으로 늘었다. 금투협은 매주 20~40억원 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고, 연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연말 세액공제 목적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다는 취지다.
디딤펀드 판매는 업권별로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이었다. 증권사 중에서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로 판매가 집중됐다.
금투협은 디딤펀드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단축경로와 상품군을 확대하는 등 판매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디딤펀드가 출시 초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며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효과적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