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퇴짜에 결국 금양(001570)이 유상증자를 취소하며 한발 물러섰다.
17일 금양은 "유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 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득이하게 금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해 9월 금양은 빌린 돈을 갚고 시설에 투자하겠다며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금감원으로부터 사실상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기재 미흡 등을 근거로 막아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