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면 주가가 재차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7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네이버의 종가는 20만2500원이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늘어난 2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4% 증가한 53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4531억원이 예상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이 회복세"라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치 플랫폼 실적이 성장세고, 피드 광고의 타겟팅 고도화로 높은 효율을 보이면서 디스플레이광고(DA)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의 경우 소비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배송 품질 강화, 도착보장 이용률 증가로 온플랫폼 거래액 중심 성장을 보였다. 4분기 플러스스토어를 선보이며 커머스 프로모션 강화, 웹툰의 코믹콘 마케팅, 페이 및 멤버십 확대 등으로 마케팅비는 전년보다 12.8% 늘어난 4022억원이 예상된다.
네이버 광고 사업은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커머스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상반기 내 별도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광고는 통합 플랫폼 툴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 광고주 풀 확장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 주가는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소비 심리 악화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 모두 부진한 가운데 네이버는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AD부스트(Voost)의 안착이 중요하다"며 "이에 따른 매출 효율이 확인되면 주가는 재차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