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035720)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카카오의 종가는 3만9150원이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전경/카카오

7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2조100억원, 영업이익은 1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149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 매출은 메시지 광고 매출의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겠으나, 광고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 부진은 전 분기에 이어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유의미한 트래픽 변화가 없는 한 DA 부진은 지속될 것이란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커머스 매출은 지난달 선물하기 개편이 있었으나 4분기에 반영된 기간이 짧아 전 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플랫폼 기타 부문은 모빌리티와 페이 성장률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에 이어 역성장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게임은 기존 매출 하향과 신작 부재, 뮤직은 전년도 아이브 앨범 판매량의 기저효과, 미디어는 더딘 제작 진행률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비용에서는 4분기 일부 사업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페이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는 톡비즈 중심의 플랫폼 부문의 매출 확대 전략, 콘텐츠 부문의 매출 반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매출 확대 전략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시간은 다소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