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분기 중 1분기가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시기"라며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3.8% 하향한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5700원이다.

23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뉴스1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6.6% 줄어든 22조3000억원과 2607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대비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HE(TV)부문은 성수기 때 경쟁이 심화돼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전기자동차 수요가 약화되면서 VS(전장)부문에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둔화돼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연결인 LG이노텍의 추정치도 하향됐다"고 했다. LG전자의 별도 영업손실은 248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6조96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 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2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최고 실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VS, PC(BS) 부문은 경기 회복 지연, 전기자동차 수요 약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HE와 VS, BS 부문 중심의 이익률 하락은 글로벌 수요 약화, 경쟁 심화의 영향에 기인했다"며 "반복적인 4분기 비용 반영을 감안하면 예상 범위의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2025년 1분기에 이익 모멘텀을 확대해야 한다. 차세대 성장 요인인 구독가전, 기업간거래(B2B) 등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주가수익비율(PER) 6.6배로 저평가돼 있고 분기 중에 1분기가 영업이익 규모가 큰 시기이기에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