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현대차(005380)에 대해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1일 현대차의 종가는 24만8500원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14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모멘텀(상승 여력) 둔화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현대차는 브랜드 위상 강화에 따른 중장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이 더 큰 요인"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어닝 측면에선 양호한 이익 체력(미래 기술 투자와 주주환원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사업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 현대차 브랜드 위상 강화를 기대한다"며 "신규 목표 주가는 30%의 할인율을 적용했는데 협업 성과 가시화와 글로벌 경쟁 구도 재편 과정에서 주가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42조5412억원, 영업이익은 3조9920억원이다.조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 외에도 임단협 영향 등이 3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라며 "기말 환율 하락에 따라 판매보증충당금 환입 규모가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유사한 9.4%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판매보증충당금을 제거한 수정 영업이익률은 10.5%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예측이다.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3분기 계절적 영향 요인들이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정 영업이익률을 전망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할인율을 모두 제거할 경우 이론적 목표 주가는 약 50만원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