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론씨스템즈(하이트론(019490))가 제약·바이오 사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하이트론 주식은 10일 오전 9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612원에 거래됐다.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전날보다 30%(372원)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트론은 전날도 상한가(29.98%·286원)로 장을 마쳤다.
하이트론이 바이오기업 지피씨알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는 공시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론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와 허성룡 지피씨알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이트론은 또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이 가운데 250억원으로 지피씨알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하이트론은 1986년 설립된 보안 전문 업체다.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보안 장비·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하이트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억4900만원, 영업손실은 14억8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