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위한 합병안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17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 인가안을 의결했다. 투자매매업 예비인가도 증선위를 통과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펀드(집합투자증권)만 가능하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 회의를 통과하면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 우리투자증권을 세우기로 했다. 다음 달 1일부로 우리종합금융은 소멸하고, 한국포스증권이 우리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업에 진출하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하고 약 10년 만이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조1000억원, 500억원으로 합병 후 자기자본은 약 1조150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업계 18위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증권사를 추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해 10년 내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