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시프트업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18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모였다. 시프트업 몸값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에 18조 55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9만 3283건, 통합 경쟁률은 341.24대 1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345.72대 1, NH투자증권 338.47대 1, 신한투자증권 325.0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시프트업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2164곳의 기관이 참여,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4만7000원~6만원)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됐고,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3조4800억원이다. 공모 금액은 43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