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CI.

하나증권이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관측돼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하나증권은 현대건설 실적 전망에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것으로, 매출은 8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무안 힐스테이트 하자보수 등) 품질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2분기 연결 수주는 약 6조5000억원, 수주 잔액은 89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CJ가양부지와 LG가산부지를 착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서 현대건설에 중요한 지표는 마진과 비용 이슈”라면서 “마진의 개선 여부의 확인 혹은 비용 우려가 불식된다면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