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필 지엘팜텍 대표(오른쪽)와 이용구 DXVX 대표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XVX 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지엘팜텍(204840)과 최근 신약 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약·바이오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XVX의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연구·개발(R&D)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국내외 시장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 마케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DXVX는 지엠팜텍과의 협력을 토대로 2025년 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률 12%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용구 DXVX 대표는 “지엘팜텍과 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한국과 중국에 구축된 DXVX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의약품 협력 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DXVX가) 올해 약 7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운영 목표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회사 경영진 모두 한미약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DXVX의 이용구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규찬 R&D 총괄 대표도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 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신약개발 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등도 한미약품 출신들이다.

지엘팜텍의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각자대표 김용일 대표 역시 한미약품에서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