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 제공

파라다이스(034230)가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주식은 24일 오전 9시 4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4670원에 거래됐다. 기준가(1만4860원)보다 1.28%(190원)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2002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고 20년여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15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코스피지수 추종 ETF로 편출·입이 이뤄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18일 31개 ETF 종목에 202만8611주가 편입돼 있었는데, 지난 21일 종가 기준 26개 ETF 종목에 137만3124주가 편입됐다.

앞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또 코스피200지수 편입 여부가 관건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현재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예상된다”며 “(코스피200지수에 들면) 수급 개선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파라다이스는 1972년 4월 설립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호텔업 등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파라다이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7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1% 늘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