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미들웨어 설루션 개발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XR 미들웨어 설루션은 XR 콘텐츠 개발과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케이쓰리아이는 2000년 설립된 뒤 2015년 국내 최초로 XR 미들웨어 설루션을 개발했다. 케이쓰리아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XR 디바이스 지원, 크로스 플랫폼(iOS, 안드로이드, 윈도)과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8.6%다.
케이쓰리아이는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75억~217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36억~1160억원이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XR 메타버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주축이 될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실세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0~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 달 22~23일 진행된다. 케이쓰리아이는 8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하나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