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CI.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에이피알에 대해 홈뷰티 디바이스와 인디뷰티 화장품 매출 성장세가 고르게 나오는 대표적인 수출 성장주라고 분석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0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에이피알의 종가는 36만450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존 디바이스 매출을 대부분 차지하던 외주 생산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부스터 프로로 50% 이상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체 생산 품목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외주 생산 품목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사 제품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미국 디바이스 수출은 4월 대비 5월에는 다소 줄었으나, 6월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 이커머스 채널 중심으로 매출 순위가 확보되면서 중국향 매출 증대 기대감을 높여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 화장품 매출까지 성장에 가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해외 수출 성장기업으로서 홈뷰티 디바이스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화장품의 신규 해외 매출이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며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다소 높아 보이나 화장품 매출 눈높이를 높일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