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21일 코스피지수가 어렵사리 탈환한 2800선을 내주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기술주 조정으로 인한 반도체 종목의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80포인트(0.60%) 내린 2790.8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340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1억원, 109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35%, 2.74%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한미반도체(042700)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7.33포인트(0.85%) 떨어진 850.1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179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홀로 4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상승 중인 반면 알테오젠(196170)HLB(028300)는 떨어지고 있다. 실리콘투(257720)솔브레인(357780)은 각각 3.80%, 3.19%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열기를 이끌던 엔비디아 주가가 떨어지고, 미국 경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올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나스닥지수는 0.79%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반도체 종목의 차익 실현 움직임과 원·달러 환율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면서도 "오늘은 미국 증시 결과에 영향을 받아 휘둘릴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