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울산공장 전경. /유니드 제공

상상인증권은 유니드(014830)가 전 세계 1위 가성칼륨 생산업체로 앞으로 가성칼륨 수요 확대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유니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유니드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니드는 전 세계 가성칼륨 시장 점유율 36%를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보에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고, 염소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인 사업 특성상 진입장벽 구축에 따른 절대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가성칼륨은 수전해(AWE)와 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등에 쓰인다. 미국 도널드슨빌 AWE 프로젝트가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 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인공지능(AI)발 전력 부족 우려와 탄소 감축 요구가 공존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 기술 관련 수요도 2025년을 기점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유니드가 출하량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에도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지난 1분기보다 각각 7.5%, 27.1%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