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게임에 대한 온라인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한 성과가 나오고 있고, ‘붉은사막’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펄어비스의 종가는 4만1100원이다.

검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키움증권은 지난 5일 검은사막 온라인 게임에 대한 중국 외자 판호가 발급되면서 올해 4분기부터 성과가 반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중국에서 나오는 검은 사막 온라인 게임 매출을 5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4.1%를 차지하는 수치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온라인은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대비 글로벌 매출 지속성이 높다”며 “다만 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시장 수준에 준하는 추정 반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4.3%다.

또 현지 퍼블리셔(유통업체)인 텐센트의 마케팅 강도와 현지화 수준의 접합도 여부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김 연구원은 “해당 사안에 대한 시너지 창출 여부가 매출 추정치에 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 효과가 펄어비스의 가장 중요한 투자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유저 직접 시연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으면 이에 연동한 판매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유저 직접 시연이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연이어 실행되고, 연말 전후 서비스 주체 및 출시 타임라인 윤곽이 공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펄어비스를 업종 내 최우선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