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인공지능(AI) 아이폰의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주식은 7일 오전 10시 2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3만8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49%(3500원)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2일 18만1300원에 거래를 시작,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애플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에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고객사인 애플에서 주로 나온다. LG이노텍 주가가 애플의 실적, 특히 아이폰 판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이다.
애플은 또 AI 아이폰을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AI 아이폰 출시와 함께 대규모 운영체제 업데이트(iOS18) 업데이트도 예고한 만큼 휴대전화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아이폰의 경우 이미지, 영상 AI 구현을 위한 대대적인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수"라며 "향후 고부가 카메라 모듈 중심의 LG이노텍 평균판매가격(ASP)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