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자, 주가도 내림세로 전환했다.
하이브 주식은 2일 오후 1시 4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0.5%(1000원) 내렸다. 장 초반 20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실적 발표 후 약세로 뒤집혔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예상치(170억원)와 당기순이익 추정치(252억원)를 각각 15%, 57% 밑돌았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재개한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 주가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이 불거진 뒤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이브 시가총액은 지난달에만 1조원 넘게 줄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민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멀티 레이블 체제'와 관련해 "주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상황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도화를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지속해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