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차량-사물통신(V2X) 기술개발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7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에티포스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로부터 8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로 프리밸류(투자금을 받기 전 책정된 기업가치) 기준 250억원 기업가치가 책정됐다.
에티포스는 최종 330억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추가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대형 투자 기관이 프리밸류 투자에 나서면서 이미 후속 투자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티포스는 차량 자율주행 필수 기술로 꼽히는 V2X 기술개발 스타트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교통관제센터 사이의 소통을 돕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5G-V2X 모뎀을 업계 처음으로 구현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활용,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로, 오는 10월 독일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와 자율주행 V2X 기술 실증도 예정했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V2X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에티포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글로벌 차량용 통신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V2X 반도체 설계자산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