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를 심는 기술을 뜻한다.

이 ETF는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 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

또 NPU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는 AI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VR·태블릿·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이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