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대행사 로코모티브는 올해 3월 8개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확보 활동을 진행, 목표 대비 97%의 수거율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로코모티브는 JB금융지주(175330), 다올투자증권(030210), 유비쿼스(26445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등 경영권 분쟁 또는 주주제안이 있었던 4곳의 의결권 수거를 맡았다. 또 SK증권(001510), 에스텍파마, 엘앤케이바이오(156100), 덕성(004830) 등도 의결권 수거 활동에 나섰다.
로코모티브는 전국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8개사 주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의결권을 수거했다. 8개사의 필요 의결권은 발행주식 대비 최저 1.53% ~ 최대 13.54%로, 평균적으로는 6.62%의 추가 의결권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로코모티브는 목표 대비 수거율 86.6% 기록한 JB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7곳은 목표를 초과 달성(102~111%)한 것으로 집계했다.
행동주의 펀드를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의결권 수거 활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로코모티브는 내다봤다.
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는 "주주총회를 활용해 기업들에 다양한 요구를 하는 사례가 급증해 그만큼 의결권 대행 의뢰도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소지가 불투명한 사례도 많고, 주주제안이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기업의 경우 주주들의 의결권 거부율도 높다"며 "주주에게 찾아가 위임장을 수령하는 과거의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IR과 PR 등을 복합적으로 진행해야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