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3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7만9200원이다.
4일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89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전사 기준 예상 매출액은 12조5000억원"이라며 "동사 수익성은 재차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백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폭은 전 분기 대비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SK하이닉스의 디램과 낸드의 분기 대비 가격 상승률은 차례로 16%, 25%다.
백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서 전 응용처 중심으로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쿼드러플레벨셀(QL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중심의 낸드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주문형 반도체를 포함한 커스터마이즈 칩 시장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30%를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백 연구원은 "HBM과 같은 고부가 커스터마이즈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ASIC 시장 성장으로 HBM 7세대(HBM4E)부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