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SK(03473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의 상승 탄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6일 SK의 종가는 18만9400원이다.
7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는 지난해 11월 1일 자사주 1200억원(공시일 기준: 1.2%) 매입을 공시했다"며 "현재 69만5626주(발행주식 수 대비 1.0%)를 매입하며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입으로 SK는 자사주 25.5%를 보유하게 됐다. 최 연구원은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계약이 완료되는 5월 2일 이후 소각 예정"이라며 "자사주 소각 이후 SK는 24.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는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SK는 2025년까지 시가총액의 1%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SK 주가는 연초 대비 6.4% 상승했으나, 타 지주회사 대비 주가 상승은 적은 편이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1.8%"라며 "지난해 자본총계로 계산한 현 주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 시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머티리얼즈 CIC)과 웨이퍼(SK실트론) 부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커 주가의 상승 탄력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