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주식은 14일 오전 9시 4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52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3.2%(4800원) 내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등에 힘입어 15만원 선을 3년 만에 되찾았으나, 다시 하루 만에 반납하게 됐다.

삼성전자(005930)한미반도체(042700)를 비롯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4.3%선을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루 새 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