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기대감 속에서 오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 중이다.
SK하이닉스 주식은 13일 오후 1시 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82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3.78%(5400원) 올랐다. 이날 장 초반 14만9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21년 3월 15만500원이 최고치인데, 주주들은 이번에야말로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에 불을 댕긴 것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 속에서 올해 들어 12일(현지시각)까지 49.99%(240.8달러) 뛰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영 목표도 제시할 예정이다.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것도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TSMC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전고점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그동안 TSMC의 12개월 선행 EPS가 반등하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호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