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팬오션(028670)에 대해 대규모 증자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7일 팬오션의 종가는 4335원이다.

팬오션 벌크선.

8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2024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최근 3년 평균 PBR의 10% 할인된 수준"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하림-JKL파트너스의 HMM 인수 협상 결렬로 인해 동사의 대규모 증자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동사는 하림그룹의 HMM 인수 주체로 참여하면서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2조~3조원 규모의 증자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고 했다.

인수 협상의 결렬에 따라 팬오션의 주가는 하림-JKL파트너스의 HMM 인수 참여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건화물 시황은 2023년에 비해 출발이 좋은 상황"이라며 "2024~2025년 연간 건화물 시황도 수급 개선으로 완만한 회복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환경 규제 이슈가 부각될 시 시황 회복 강도는 더 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본업의 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했다.

지난해 4분기 팬오션의 매출액은 1조282억원, 영업이익 687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자세한 세부내역은 아직 발표 이전이나, 추정되는 부진 이유는 벌크사업부문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기대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