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대체투자 분야 전문가 24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년도 제1차 기금운용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공개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해외주식·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 5개 분야에서 직급별로 책임운용역(8명), 전임운용역(16명) 등 24명을 선발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 실무면접 → 면접전형 등으로, 지원자의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외부 전문업체의 평판 조회를 거치고,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 조회, 신원조사, 약물검사 등이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임용될 예정이다.

공개 모집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편, 방문, 이메일 신청은 받지 않는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고, 직무 적격자가 없으면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올해 기금운용직 채용은 분야별로 진행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의 채용 계획을 이달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기금투자 다변화, 자산배분 체계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우수한 자산운용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