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 명단이 확정됐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총 9명의 외부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에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과 교수,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이상철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천경훈 서울대 법학과 교수, 이지윤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김경율 회계사,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선정됐다.

자문위원장은 김화진 교수가 맡았다. 분과별로 보면 지배구조 개선분과 위원장은 김이배 교수, 주주행사분과 위원장은 김경율 회계사,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경영 참여)분과 위원장은 조명현 교수가 각각 맡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부에 설치된 자문위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국민연금의 예민한 주주권 행사를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에 자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문위는 앞으로 포스코 등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점을 들여다 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