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주가가 6일 오전 하락세이지만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사옥. /한국앤컴퍼니 제공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한국앤컴퍼니(000240) 주식은 전일보다 650원(2.97%) 내린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2593만4385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조 명예회장의 차녀인 조희원씨도 공개매수에 합세했다.

현재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를, 조희원씨는 10.61%를 각각 갖고 있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조 고문 측 지분은 최대 56.86%까지 늘어난다. 다만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웃돌고 있어 공개매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