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바이오 기술 등 원천 기술(Core tech)에 투자하는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펀드’가 글로벌주식 유형 펀드 중 올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29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자](UH)(주식)’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39.93%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글로벌주식 유형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 펀드는 3분기 말 기준으로도 연초 대비 43.99% 수익률을 냈다. 이달 23일 기준으로도 연초 대비 49.14%로 집계되며 수익률 50%에 육박한다.

이 펀드가 보유한 비중 상위 10개 종목은 지난 24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8.11%), 삼성전자(7.80%), 시놉시스(6.96%), 알파벳(6.61%), 아마존(6.52%), TSMC(4.96%), 엔비디아(4.62%), 애플(4.45%), 넷이즈(4.08%),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4.02%)이다.

같은 날 기준 자산구성 현황은 정보기술(61.9%), 임의 소비재(13.0%), 통신서비스(14.9%), 헬스케어(9.8%), 금융(0.4%) 순이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펀드는 ‘원천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로봇,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EV, 자율주행, 전장부품)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응용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또 전자상거래 결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온라인 헬스케어 등 응용 기술을 보유한 선두 기업과 그 수혜를 받는 기업을 찾는다.

또 이 펀드는 ‘원천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시장 상황과 기업의 성장, 밸류에이션 수준에 근거해 응용 부문에서 모바일 및 IoT 기반 기업 중 적합한 투자 기회를 찾는다. 또 몇 개의 테마에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 책임운용역은 “올해 초부터 인공지능 연산에 대한 자본투자가 급증하면서 하드웨어 기업들의 매출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생성 AI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부터 수혜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보유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