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원 순환 전문기업 디에스(DS)단석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돌입했다.

DS단석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만9000~8만9000원으로 규모는 약 964억~1086억원이다.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9%, 2% 증가한 1조1337억원, 74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도 매출액 8111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원자재를 사느라 쓴 빚을 갚아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사업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