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가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오케스트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가 유치한 클라우드 기업 인수합병(M&A)에 자금 1300억원 중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은 기존 주주를 포함한 재무적투자자(FI)가 부담한다. 이달 중 딜(거래) 클로징(종결)이 목표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첫 투자다. 펀드의 핵심 투자 대상인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장 산업 내 선도 기업’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 및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유수의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5월에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Cloud Management Platform(CMP) 솔루션과 가상화 솔루션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의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초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최대 2000억원 규모 후속 투자 권리도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는 CMP와 가상화 솔루션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 금융, 민간 분야 내 대규모 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