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뉴스1

올해 9월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도 확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9월 주식을 2조7009억원어치 발행했다. 지난 8월보다 376.5%(2조1340억원) 늘었다. 두산로보틱스(454910)가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IPO에 나섰고, SK이노베이션(096770)도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9.6%(1조8517억원) 증가한 21조7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 17조9583억원, 일반 회사채 3조2040억원 등이다. 금융채 발행 규모가 지난 8월보다 10.1%(1조8155억원) 감소했으나, 반기보고서 제출 등으로 급감했던 일반 회사채 발행이 553.9%(2조714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목적별로 보면 차입금 상환용이 59.1%(1조894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자금용 28.9%(9250억원), 운영자금용 12%(3850억원) 순이었다. 만기 기준으로는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가 82.6%(2조6480억원)를 차지했다. 장기채(만기 5년 초과)와 단기채(만기 1년 이하)는 각각 11.6%(3700억원), 5.8%(1860억원)이었다.

9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99조1291억원으로 지난 8월보다 4.1%(3조8812억원) 증가했다. CP 발행 규모는 0.7%(2344억원) 줄었으나, 단기사채 발행이 6.5%(4조1156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