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의 한 장면.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원료 보관 창고 안에서 소변을 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현지 공안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최근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곳이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칭다오 공장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칭다오 공장 측은 다만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 진위를 가리기 어렵고,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며 조작 가능성을 남겨뒀다.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장의 모든 원료도 봉인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공안도 수사에 나섰다.

1903년 설립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다. 칭다오 맥주 3공장은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상위에서 든다. 증설을 통해 칭다오 맥주 3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2018년 75만킬로리터(㎘)에서 지난해 120만㎘까지 늘었다. 칭다오 맥주 제3공장은 중국 내수용 제조 공장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