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면세점과 중국 시장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5일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매출 9046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9.9%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중국 실적 부진 탓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5%에 불과했지만, 올해 10%, 내년 15%까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외 지역 매출 비중 확대가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 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연구원은 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기업 코스알엑스 지분을 확대할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매출 비중은 해외 90%, 국내 10%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의 잔여 지분 57.6%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